▲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입국장에서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주도내 6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8시 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도내 67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6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2일 입도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A씨는 최초 진술을 통해 “입도 후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다"며 "23일 오후 4시50분 서귀포서부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A씨를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또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11월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존재하거나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
▲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를 여행한 관광객이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5시10분경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검체를 채취하고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전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범위 내에서 A씨의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를 할 방침이다. 역학조사 완료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안심코드. 제주만의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가 제주도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23일 오후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제주안심코드) 구축 민간위탁 동의안'을 다뤘지만 결국 심사를 보류했다. 제주도는 기존 전자출입명부인 KI-Pass와는 다른 방법으로 인증을 하는 '제주안심코드'를 출시한다고 이달 중순 밝힌 바 있다. 도는 이에 대해 "기존 전자출입명부와는 달리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가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찍는 방식"이라며 "사업주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기존에는 사업주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 앱(APP)을 다운 받으면 이용자가 휴대폰에 띄운 QR코드를 갖다 대 인증하는 방법었다. 하지만 제주안심코드는 이게 뒤집혔다. 이용자가 앱을 다운받아 사업주가 가지고 있는 QR코드에 대 인증하는 방법이다. 도는 "사업주는 매번 자신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게 됐다&quo
▲ 양영식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의원이 도의회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도의원의 노후대책을 운운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연간 6000만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있으면서도 "퇴직금도 없는데 노후를 어떻게 해야하는냐"고 언급하면서 비판을 자초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3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의회사무처를 상대로 내년도 의회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도의원은 직업도 못 갖고 퇴직금도 없는데 의원들의 노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의회 사무처를 상대로 의원들의 노후대책 문제를 꺼내들었다. 양 의원은 "주위의 동료 의원들을 보면 안쓰러울 때가 많다"며 "의원들의 복지라든가 아니면 건강문제라든가 누구가는 해 줘야 하는데, 어느 분 하나 말하는 분들이 없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 "집에선 가장이고 아빠인데 주말이 없고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게 너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 [사진=뉴시스] 제주도내에서 일어나는 디지털성폭력 등에 대해 피해자 다수가 관련 법률 및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제주도민 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젠더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505건이다. 전체 인구대비 10만명 당 발생비로 계산할 경우 78건으로 전국대비 다소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전체 성범죄 중 디지털성폭력의 비율은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가 13.7%를 차지했다. 전년 16.2%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또 통신매체 이용음란 등은 4.6%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4.3%보다 다소 오른 수준이다. 여성가족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통신매체 이용 음란범죄 발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카메라 이용 촬영 범죄 발생비율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범죄와 관련해 사이버 음란물 및 성희롱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있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12.6%를 차지했다. 남성(11.3%)보다는 여성(13.6%)의 비율이 높았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제주 송악선언'에 따른 3호 조치로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내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에 대해 "현재와 같은 사업계획으로는 승인을 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표명은 '청정제주 송악선언'에 따른 세 번째 조치다. 원 지사는 이날 회견을 통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사업자가 재수립해 제출할 사업계획이 기존 사업계획와 실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면 최종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한라산 밑 오라지구 해발 350~580m 중산간 핵심지역 357만5753㎡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호탤 2300실, 휴양콘도 1270실 등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그밖에 면세백화점, 실내형 테마파크, 워터파크, 18홀 골프장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는 5조2180억이다. 사업자는 중국 화륭그룹의 자회사인 JCC다.
▲ 지난 16일 서울 도심을 비행한 중국 이항사의 드론택시. [사진=뉴시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대표 수단으로 손꼽히는 드론택시가 제주 하늘을 난다. 제주도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주차장에서 도심항공교통 첫 비행 실증에 도전한다고 20일 밝혔다. 드론택시에 대한 실증은 서울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제주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기체를 활용해 실증에 나선다. 드론택시는 섯알오름 주차장을 출발, 가파도를 왕복한 후 송악산과 섯알오름 4·3유적지를 지나 주차장에 다시 착륙하는 경로다. 약 5㎞의 거리를 7분간 비행한다. 이번 비행은 첫 비행인 만큼 안전성을 감안해 사람이 실제 탑승하진 않는다. 다만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제주해녀 캐릭터 인형인 몽니 등을 싣고 비행에 나선다. 실제 사람이 탑승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성인 남성 평균 몸무게를 넘는 80㎏의 물품이 실릴 예정이다. 도는 그 외 이번 실증을 통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와 확산에 대비한 환경 분석과 관련 법 제도, 실증 노하우 등을 축척하는 과정을
▲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온평리 일대. [사진=뉴시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협의에 나섰지만 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이 세 번째 결렬이다. 제주도의회는 거듭되는 합의 실패의 벽을 돌파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는 20일 오후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방안과 관련한 3차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실무협의에 제주도에서는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과 김형은 과장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조훈배 부위원장과 홍명환 의원이 참여했다. 3차 실무협의가 끝난 뒤 의회 기자실을 찾은 조훈배 부위원장과 홍명환 의원은 “쟁점이 크게 2개"라며 "가중치 문제와 문항 관련 문제"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 주민에게 50%의 가중치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제주도가 ‘성산 50% 가중치 부여’ 입장을 반드시 고수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2018년 제시됐던 제주국립공원 확대 계획안.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면적이 기존 계획에서 반토막이 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면적이 기존 610㎢에서 303.2㎢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기존에 계획된 곳에서 우도와 추자도, 표고버섯 재배임업농가 등 지정 반대지역이 빠지고 사유지 등이 제외된 결과다.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와 관련, 제주의 환경자산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국립공원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한라산에 한정된 국립공원 범위를 오름과 습지, 곶자왈, 해양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한 청사진은 환경부가 발표한 ‘2018 업무계획’에 나타났다. 당시 환경부는 제주도 육상면적의 20%인 673㎢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2018년 12월24일 열린 '제주국립공원 확대지정 추진사업 보고회'에서 환경부의 발표보다 63㎢의 면적이 줄어든 610㎢의 면적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안이 제시됐다. 제주도 면적의 18%이며 기존 한라산국립공
▲ 제주도내 6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한 국제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제주도내 국제학교 내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사·직원 등 22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학교 내 집단 감염 발생을 차단하고 도민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해당 학교 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검사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8시22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65번째 확진자 A씨는 도내 국제학교 학생이다.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숙사 생활과 A씨의 학년 등을 고려해 학교내 학생과 교사 및 직원 등에 대해 선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먼저 확진자와 동일한 기숙사에 거주한 학생 20명과 접촉이 이뤄진 교사 3명에 대해 20일 오전 1시40분경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들 모두 20일 오전 4시40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아울러 학생과 교사 176명, 급식소
제주도내 6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 국제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잠정 폐쇄 조치됐으며 학교 안에 워크스루 검사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대정읍 모든 지역 학교의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20일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65번 확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의 학생으로 확인됐다. 해당 국제학교는 잠정폐쇄됐다. 또 2주 동안 등교수업을 멈추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학교 안에는 워크스루 검사소가 설치돼 추가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학생과 밀접 접촉한 이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모두 끝난 상태다.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국제학교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0일 대정읍 관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제주도 방역당국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 가파초를 제외한 대정읍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대책을 재논의해 시행할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인근 주변에서 소독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항원이 검출된 분변은 지난 17일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채취된 것이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약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AI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즉각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우선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 출입을 통제했다. 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 27호·797수에 대한 이동제한 및 임상예찰검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총 212의 분변을 채취한 뒤 정밀검사를 해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